[이데일리 편집부] 저소득층 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제11회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 오페라 `맥베드`가 오는 3월 14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2000년 3월 창간하여 10주년을 맞는 이데일리가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한 부모 가정 청소년들과 소년소녀가장, 후원자 등 500여 명을 초청, 무료로 공연을 관람하게 하는 행사다. 또한, 초청 청소년들에게는 식사와 선물을 증정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 성숙한 악의 비전”을 다루는 <맥베드>는 밤의 어둠과 살인의 핏빛이 주조를 이루는 가장 어두운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길이가 짧은 이 작품은, 극적 행동의 압축성과 빠른 속도감, 음향과 색채의 상징성, 마녀와 유령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의 등장, 인물들이 보여주는 욕망의 힘을 통해, 한 층 강렬한 영혼의 파멸이 가져오는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강한 흡입력을 띠고 있다.
레이디 맥베드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강화해, 원작에 드러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더욱 극단화시켜 뛰어난 아리아와 중창으로 표현. 형식적으로도 벨칸토 오페라를 뛰어넘어 베르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 첫 번째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디는 이 밖에도,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텔로>와 <윈저궁의 유쾌한 아낙들>을 대본으로 한 <팔스탈프>등을 작곡. 셰익스피어 대한 특별한 예술적 교감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
이날, 공연 팸플릿 판매 수익 전액은 지난 1월 전 세계를 충격으로 빠뜨린 아이티 지진 사태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티 구호기금으로 전달되며, 끔찍한 재앙 속에서 기적같이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의료서비스, 식수, 음식 등 지원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행사는 이데일리, 이데일리TV, 국립오페라단 주최, 어린이재단 후원 KB국민은행,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 대우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대한생명, 삼성에버랜드, GS, 외환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비씨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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