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베트남 최대의 도시 호치민은 과거의 전흔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도심 뒷골목은 영화 속 1951년의 사이공-호치민의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이공이라고 불렸던 호치민은 행정구역상의 넓이가 서울보다 훨씬 크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찾아 다니는 여행포인트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정도다. 중심가는 동코이 거리와 응후엔우에 거리이며 이곳에는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다.
베트남의 경제를 주도하는 호치민은 활기가 넘치는 상업도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오늘과 내일이 바뀐다.
이 도시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 중심가에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하고 멋진 가게들과 고급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거리를 메우고 있으며, 호텔들은 관광객을 위해 잘 정비돼 있다.
바쁜 시민들 속에 활기가 넘치는 호치민은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다. 역사적, 문화적인 명소가 많다기보다는 아열대 속 현대적인 도시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인력거를 타고 옛 모습의 쪼론 거리 뒷골목을 다니다 보면 베트남 도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그 독특한 분위기가 주도하는 호치민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인민회의 청사, 성모 마리아 교회, 중앙우체국, 벤탄시장, 쪼론 거리 등의 명소를 둘러보고 나면 어느 덧 하루가 훌쩍 지난다.
호치민 방문 시 시간적 여유가 되면 하롱베이를 가보는 것도 좋다. 베트남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이 곳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다. 호치민과는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지만 베트남에 온 이상 시간을 내어 들러볼 만하다.
하롱베이는 베트남에서 가장 빨리 관광이 개발된 곳으로 비취색의 고요한 바다에 2000개 이상의 바위섬이 모여 있다.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기도 한 하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됐다.
베트남의 기후는 열대 몬순기후다. 하지만 남북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어 남부와 북부의 기후가 다르다.
사진·자료 제공 ㅣ 권기왕의 '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세계여행 베스트 20'(티앤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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