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대 경합주 중 4곳서 우위…전국 단위는 해리스勝”

더힐·에머슨대 여론조사
8월 무승무였지만 트럼프 지지율↑
전국 조사는 해리스 근소하게 우위
  • 등록 2024-10-11 오전 10:45:08

    수정 2024-10-11 오전 10:45:0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여론조사가 10일(현지시간) 나왔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5∼8일 이번 대선 경합주 7곳에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2%포인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49%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7%)을 2%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49%)이 해리스 부통령(48%)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네바다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8%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앞섰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선 두 후보가 49%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선 각각 1000명, 미시간주에선 950명, 네바다에선 900명의 유권자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선거일(5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지지율엔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더힐은 짚었다.

같은 기관이 실시한 8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3승1무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월 조사에서 4승1무2패, 이달 조사에서 4승2무1패 등 조금씩 지지율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중 19명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대 여론조사 담당자인 스펜서 킴볼 전무이사는 “선거가 4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경합주 모두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초박빙 상황”이라고 짚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6∼7일 미국 성인 1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같은 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0%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중 등록 유권자(1409명)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4%)을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한 투표 의향층 유권자(1230명)는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4%포인트차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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