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한국형 SMR 개발 및 사업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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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 체결로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SMR 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인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통부와 함께 추진 중인 혁신형 SMR(i-SMR)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혁신형 SMR은 지난해 말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내년 12월까지 표준설계가 진행된다. 또한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에게 한국형 SMR의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한수원이 축적한 국내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해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소형원자로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 및 적기 상업화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