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신아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 카카오가 관리자 직급을 기존의 5개에서 2개로 간소화했다. 관리자 직급 체계를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취지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최근 C레벨 아래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의 5단계(부문장·실장·팀장·파트장·셀장)에서 ‘성과리더’·‘리더’ 2단계로 개편했다. 책임리더와 리더 체계를 가진 네이버와 유사한 구조다.
카카오는 이번 직급 체계 개선을 통해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해 업무 관련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함이다. 직급 체계 간소화로 책임과 권한도 명확히 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 체제에서 조직 개편이 진행되면서 기존 관리자 중 일부는 성과리더나 리더에 선임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내정자 신분일 당시 임직원들과의 오픈톡에서 “조직구조를 단순화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