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박필근 할머니와 만난다고 6일 밝혔다.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날 여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7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이용수 할머니의 새 거처를 찾아 생활공간을 살펴보고 지원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30년간 대구 달서구 소재 39.6㎡ 공공임대아파트에 살다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수성구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예전 아파트는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 등이 거주하기 어려운 규모였다. 이에 대구시가 주거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새 거처를 제공했다. 새 거처는 이용수 할머니가 다니는 병원과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희움역사관에서 가까운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다.
정 장관은 7일 오후에는 경북 포항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