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24개 사전투표소와 2259개 본 투표소에서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투표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유권자는 투표 시 마스크 착용과 입장 전 발열체크, 손 소독제 사용 후 위생장갑 착용, 1m 이상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발열증상이 있는 경우엔 투표소 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남산유스호스텔과 태릉선수촌 등 서울 시내 5개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자가격리자 간 동선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표는 4월 3일 확진자 수에 따라 4~8시간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 요양원 등에 있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와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소투표(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사전 신청을 받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 현장을 방문해 특별사전투표소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동선을 따라 특별사전투표 모의 훈련에 참여하고 방역대책도 점검한다.
서 권한대행은 “모두가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당일 마스크 쓰기, 위생장갑 착용, 1m 이상 간격유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