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한길 탈당 상상하기 어렵다"

  • 등록 2015-12-15 오전 11:32:07

    수정 2015-12-15 오전 11:32:0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김한길 새정치연합 의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이) 탈당을 결심하고 할 것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 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 의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김한길 의원께서는 오랫동안 당에 몸을 담아 오셨고 또 안철수 의원측과도 과감하게 합당을 결의함으로써 당의 외연을 넓힌 분이고 야권 통합에 기여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성준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내 탈당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김동철 의원이 전날 탈당하는 의원이 40~50명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매우 섣부른 관측”이라고 일축했다.

진 의원은 “곧 탈당을 (할 것이라) 공언해왔던 분들조차도 당 내에 의견 수렴 또 지역구의 여론을 수렴해서 판단하겠다고 매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봐서 탈당의 규모가 수십 명까지 이르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진 의원은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문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표 흔들기나 당을 분열로 이끄는 말은 자제되어야 한다”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문 대표는 탈당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전당대회론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탈당을 결행한만큼 이제는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체제를 정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복안이었던 만큼 안 전 대표가 이미 탈당한 현 시점에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당이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하나는 당의 단결을 실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당의 혁신을 철저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의 단결을 취하지 못한 채 어떻게 총선의 승리를 기약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더 이상 당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하는 것이고 그렇게 단결을 이룬 조건에서 예정했던 대로 당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 체제로 당 혁신위원회에서 내놓은 안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총선에 임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황주홍 “탈당, 시간 더 필요···안철수와 교감안돼”
☞ 안철수發 후폭풍… 野 의원 탈당 잇따라
☞ 새정치연합 비주류 동반탈당 대신 당내 투쟁
☞ 박지원 “안철수 탈당 초래한 문재인 대표 물러나야”
☞ 진성준 “安탈당 실망···총선승리위해 야권통합 필요”
☞ 김무성 "탈당·분당은 공천싸움 이상 이하도 아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