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평균 연봉은 ‘7184만원’

직장인 전체 평균보다 2.42배 많아
SKT·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이 억대
남여간 연봉격차는 남자가 3358만원↑
  • 등록 2014-04-02 오후 3:12:18

    수정 2014-04-02 오후 3:12:18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대기업 직원들이 받는 연봉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들이 한해 동안 받은 평균 연봉은 718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201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3개사의 급여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봉이 7184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세청이 조사한 전체 직장인 평균 연봉인 2960만원(2102년 기준)보다 2.42배 많다. ‘7000만~8000만원 미만’이 28개사(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00만~7000만원 미만’(20개사·24.1%), ‘8000만~9000만원 미만’(14개사·16.9%), ‘5000만~6000만원 미만’(9개사·10.8%)순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이 9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인 기업도 7.2%(6개사)나 됐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억500만원을 지급한 SK텔레콤(017670)이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1억200만원), 삼성토탈(9500만원), S-Oil(9461만원), 현대자동차(005380)(9400만원), 기아자동차(000270)(9400만원), 여천NCC(9387만원), GS칼텍스(9107만원), 한국외환은행(8920만원), SK에너지(096770)(8762만원)가 고액연봉 회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평균과 함께 남여 연봉을 나눠 공개한 48개사의 남여간 연봉 격차는 3358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평균이 8225만원, 여성은 4868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외환은행(1억1790만원)이 차지했으며 여성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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