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성공단 폐쇄로 근로자 전원이 철수하게 될 경우 우리은행도 북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한국기업과 북한과의 금전거래를 마무리지어야 하는 만큼 맨마지막으로 철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 개성지점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 2명이 환전 및 출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당초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직원 1명은 통행 제한 이후 국내로 돌아온 후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기업의 근로자 17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이 마지막으로 빠져나오는 순간까지 기업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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