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1214조 635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 증가했다. 전체 50개국 중 30위다.
반면 태국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시장 등은 다른 증시와 달리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 통화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증시는 태국 증시로 36% 증가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시가총액은 각각 30%와 20% 늘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는 6억명이나 되는 인구에도 경제규모는 동북아 3개국에 비해 크게 적은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들 국가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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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 생산기지화 관점에서 삼성전자(005930)의 베트남 핸드셋 공장 투자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SDI(006400) 등 함께 진출한 부품사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수 성장 관점에서는 CJ제일제당(097950) LG생활건강(051900) CJ CGV(079160) 롯데쇼핑(023530) 코라오홀딩스(900140) 대상(001680) KT&G(03378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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