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이 2년만에 `A+`로 한 단계 올랐다. SK건설은 1000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9일 SK건설의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김기필 수석연구원은 "민간사업 축소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 감소와 2011년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라며 "해외 플랜트 수주확대로 인한 사업안정성 제고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4.4%에 달하는 자기자본대비 총차입금 비율과 자기자본의 1.8배에 달하는 PF 우발채무(지난해말 기준)는 대형 종합건설기업에 비해 열위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지난 2월 전환사채 2350억원의 만기상환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2월말 기준 SK건설의 PF 우발채무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8292억원, 기타 PF론 5880억원 등 총 1조4172억원 규모다. 지난해 시공능력 9위인 SK건설의 최대주주는
SK(003600)로 40.02%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SK케미칼(006120)도 25.42%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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