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음(035720) 한메일은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 동안 다른 사람의 e메일을 볼 수 있는 등 심각한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
한메일에 정상적으로 로그인해 자신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다른 사람의 e메일을 목록을 볼 수 있는 것. 다음측에 따르면 다른 회원의 메일 목록은 노출됐지만, 메일을 클릭할 경우 내용은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건 발생 후 30분이 지난 오후 4시경 로그인 접속을 차단했다. 한시간이 지난 5시에는 한메일을 복구해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회원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다음 한메일 오류 사고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촛불집회 이후 다음에 대한 네티즌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보안사고가 발생해 신뢰성에 금이 갈수 있다"며 "네이버 카페의 경우 외부 공격이라 어쩔 수 없는 문제였지만 다음의 경우 내부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 사안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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