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장 `경질` 유력

10일 오전 9시 이사회 의결 예정
후임은 에드워즈 기업금융 COO 물망
  • 등록 2007-10-09 오후 11:48:13

    수정 2007-10-09 오후 11:51:32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4월 연임됐던 존 필 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이 임기를 남기고 전격적으로 경질될 전망이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0일 오전 9시 정기이사회를 열고 메리디스 행장 교체 안건과 신임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임기보다 앞서 행장을 교체하는 안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계속돼왔다"고 확인했다.

메리디스 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지난 2005년 4월부터 은행장을 맡고 있다.

메리디스 행장의 후임으로는 SC제일은행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던 스탠다드차타드(SCB)은행의 데이비드 에드워즈 기업금융 최고운영자(COO)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디스 행장의 경질 배경으로는 최근 SC제일은행의 실적부진과 조직 장악력 부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노조가 조직개편 등을 요구하며 150여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등 노사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교체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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