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 동안 뉴스 댓글에 대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댓글 어뷰징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네이버는 1일 총선기간 뉴스 댓글 통한 허위 정보 확산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기간 동안 보안팀 내 전담 담당자를 확대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이슈 발생 시 더욱 빠른 대응에 나선다.
매크로를 이용해 작성한 뉴스 댓글 감지도 강화된다. 매크로 사용 여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AI로 작성한 댓글과 딥페이크 등 신규 어뷰징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업데이트 해 감시를 강화한다. 문장 맥락을 파악해 혐오, 비하, 차별표현을 걸러주는 클린봇도 지속 운영된다.
아울러 뉴스 댓글에 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있는 경우 이용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신고 센터 영역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연결해준다. 뉴스 댓글 외에도 카페,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도 같은 댓글 정책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NAVER(035420)는 이와 함께 생성형 AI나 로봇이 자동으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별도 표시한다. 관련 기사에는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기사 본분에 노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유포와 조직적 매크로, 어뷰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내외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선거 관련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월 중 선거 관련 특집 페이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