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키로

  • 등록 2020-01-21 오전 11:12:03

    수정 2020-01-21 오전 11:13:3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21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 참여하는게 아니라 기존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파병 지역은 기존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된다.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항에서 오만 무스카트항까지 2450여㎞에 더해 이라크 주바이르항까지 1500여㎞가 늘어나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해 청해부대 파견 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은 최대 해상 원유 수송로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 해 5월부터 유조선 피격과 억류, 미군 무인 정찰기 격추 등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곳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에 있는 우리 선박들의 위치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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