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지난 25일 증권발행조건확정 정정 공시를 통해 10개 기관투자자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사채는 기준금리 AA-등급 연리 2.369%로 앞선 2012년 발행한 회사채 금리 3.13%보다 0.731%포인트 낮다. 연 15억2000만원, 3년 기준 45억6000만원의 이자비용을 줄이게 된 셈이다.
1개 기관투자자 100억원은 밴드 외 입찰로 유효수요가 아니었다. 경쟁률도 0.95로 수요예측에 미달했다. 그러나 최종 금리와 증권신고서를 확정하는 오는 28일까지 추가로 기관투자자를 모집하고 최종 미달하더라도 이를 주관사가 인수할 예정이어서 2000억원 회사채 발행에는 차질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만도는 올 들어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 악재에 놓였지만 올 2분기에 실적이 1분기보다 늘어나는 등 선방하고 있다.
더욱이 상반기 7조원어치의 수주 계약을 맺어 올 한해 수주 목표인 10조20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수주액 달성이 유력하다.
이번 회사채 발행 성공도 이 같은 만도의 실적 전망이 반영됐으리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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