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최대 2136만 주를 기초로 GDR을 발생할 예정이며 1GDR은 원주 1주로 전환된다. GDR 발행가액 및 규모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절차를 거쳐 최대 4억 달러 범위 내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다.
GDR은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판매하면 해외투자자가 해당 주식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를 해외에서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8조3503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87.36%로, 전년(171%)보다 16%포인트 늘었다.
또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2300만 달러, 에틸렌 등 원부재료 구매에 1만52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KPX화인케미칼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또 북미지역에서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크래커 설비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