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84%) 오른 1955.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한 후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와는 반대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업 실적 우려의 원인이었던 원화 강세가 주춤했던 것도 투자심리를 녹이는데 한몫 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19원 급등한 여파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11원 하락한 1082.5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248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보험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매수주체로 나섰고 투신과 연기금, 사모펀드 등도 적극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4억원, 74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최근 이틀 연속 하루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것에 비하면 매도강도는 크게 완화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이 3.23% 치솟았고, 전기전자 업종도 2.16% 올랐다. 반면 가스업(-2.59%),통신업(-2.19%), 보험(-1.86%), 금융업(-1.17%) 업종은 떨어졌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이 올랐고, 351개 종목은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914만주, 거래대금은 4조53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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