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네이버에서 본다

NHN-CJ, 조인트벤처 설립..최신영화 한편 3500원
  • 등록 2009-07-08 오후 4:29:40

    수정 2009-07-08 오후 4:29:4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포털 네이버에서 국내 개봉 영화를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과 CJ(001040)엔터테인먼트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네이버에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를 공급하기로 조만간 합의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격은 최신 영화는 3500원, 신작은 1800원이며 오래된 영화는 1000원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작은 극장 종영 후 1개월에서 DVD 출시 이후 1개월까지의 영화다. 신작은 DVD 출시 이후 1개월에서 24개월까지, 구작은 DVD 출시 이후 24개월 이상.

네이버에서 내려받는 영화는 PMP로 내려받아 볼 수 있고 영화 파일을 휴대전화로 옮겨서 볼 수도 있다. 영화 저장기간을 제한하는 방안과 보는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 중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와 CJ엔터테인먼트는 각각 포털과 영화 제작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월등한 곳으로, 이번 협력은 온라인 영화 유통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영화 온라인 유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던 CJ엔터테인먼트가 정책을 크게 선회하면서 온라인에서 최신 개봉 영화를 보는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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