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5명 사퇴

  • 등록 2008-12-11 오후 5:38:27

    수정 2008-12-11 오후 5:38:27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 사장 후보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정되면서 남중수 전 사장 재임시 선임된 사이외사 5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KT는 11일 공시를 통해 "총 7인의 사외 가운데 윤정로 이사회 의장과 오규택 감사위원, 김건식, 김도환, 윤종구 등 5인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물색에 들어갔다.

KT의 사외이사 인선은 써치펌의 후보 그룹 추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심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선정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은 내년 1월 임시주총과 3월의 정기주총에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들은 남중수 전 사장의 비리문제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이사의 경우 신임 사장 추천 과정에서 경쟁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활동중인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KT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을 신임 사장 후보로 확정하고 임시주주총회 날짜, 사외이사 후보를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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