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섭 CFO(상무)는 지난 2분기 인터넷 전화(VoIP)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하반기부터 서비스 매출 증가 및 저가 단말기 개발 등에 힘입어 VoIP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VoIP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1만원~1만1000원 수준이지만 현 9만원 수준인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줄고 VoIP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접속료가 재 산정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성 상무는 손익분기점을 200만 가입자로 추산하고 있으며, 가입자당 유치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가 단말기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LG데이콤은 파워콤 등 계열사를 포함 상반기에 총 26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33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 상무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개인정보 유용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의 심결이 8월 중순경에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의 영업정지가 있더라고 VoIP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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