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4개노선 시범운영

휠체어탑승 설비 장착한 버스 외관(사진=국토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휠체어 이용자도 일부 구간에서 고속버스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휠체어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를 3개월 가량 시범(상업)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번에 시범 운행되는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간 4개 노선이며 10개 버스업체에서 각 1대씩 버스를 개조해 버스당 휠체어 2대가 탑승할 수 있고 각 노선에 1일 평균 2~3회 운행할 예정이다.

단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는 출발일 기준 3일전 자정까지 반드시 코버스 예매시스템에서 예매를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고속버스 경우 차량의 상태, 운전자의 근무일수, 휴가 사항 등을 고려하여 출발일 기준 3일전 자정에 운행차량 및 운전자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휠체어 승객이 탑승하기로 예정된 경우에 휠체어 승강장치 등의 사용방법을 숙지한 버스 운전자가 같이 배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 공인 안정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휠체어는 고속버스의 주행여건 상 탑승을 할 수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상업운행하는 휠체어 탑승 고속버스는 3개월 가량의 시범운행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버스업계, 장애인단체 등과 협의해 이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코버스 예매시스템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