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지중해의 모로코 해역에 시신이 있다는 스페인 국적선의 신고를 받은 스페인 해양경찰은 이를 모로코 정부에 알렸다.
수습된 20여 구의 시신은 모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출신으로 추정된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밀입국하는 제2의 루트다.
지중해는 아프리카에서 기아와 정치적 탄압, 테러집단의 위협을 피해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끊임없이 목숨을 잃는 ‘죽음의 바다’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243명의 난민이 지중해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