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차 핵실험 도발]정부, 개성공단 방문 필수인원으로 제한

  • 등록 2016-01-07 오전 11:43:09

    수정 2016-01-07 오전 11:51: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7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당분간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기업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필수 인력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앞으로 개공 방문은 입주업체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 핵실험으로 초래된 남북관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성공단과 관련 북측으로 들어갈 인원은 총 515명이고, 현재 894명이 체류하고 있다. 개성공단 외에 북측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주민은 없다.

이 당국자는 “현 상황에 맞는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며 “이번 조차로 하루에 수십명에서 최대 100명 정도 출입경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소 개성공단에는 생상활동을 위한 필수 인원 외에도 견학을 가거나 협력업체 관계자, 기업활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들이 드나들었다는 것이 통일부측 설명이다.

그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개성공단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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