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시내 면세점 강한 의지..'떨어져도 계속 지원'

"도심에 면세점 추가로 필요해"
"정용진 부회장 면세 사업 의지 강해"
  • 등록 2015-10-26 오후 12:27:03

    수정 2015-10-26 오후 2:19:29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신세계DF는 이번 면세점 입찰 결과에 관계없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 면세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릴 것 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성영목 신세계(004170) DF사장과 정준호 부사장 등 임원진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가 현재 면세시장의 성과를 보고 단기적으로 이 시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회가 주어지고 시장이 존재한다면 신세계의 역량을 이 시장에서 최대한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지난 여름 1차 입찰전에서 떨어진 다음날 바로 다음 입찰 계획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며 “면세점 입찰 결과에 따라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 계획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세계 DF는 연간 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롯데 소공동 면세점과 신세계 면세점이 너무 가까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심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추가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대응했다.

성 사장은 “한 나라의 관광 경쟁력은 도심의 관광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뉴욕의 맨하튼이나 일본의 긴자 같은 대표적 관광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면세 물건을 사기 위해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현재 도심 면세 쇼핑의 현실”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그들의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경쟁 기업에 비해 오너의 지원활동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용진 부회장이 면세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해명했다.

성 사장은 “정용진 부회장 등 그룹 오너는 면세점 비전 등 큰 그림을 그려주고 있으나 다만 그 실행은 실무진이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사업계획서에 정 부회장이 직접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등 그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차 입찰전 때 본점 본관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웠다 2차 때 신관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매장 면적이 2만 3000㎡로 1차때 보다 2배이상 넓어졌다”며 “보세물품 하역장 시설 등 보세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본관에서 신관으로 후보지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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