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업체, 포스코· 현대상사· 대우인터 반덤핑 제소

韓 무방향성 전기강판,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요청
  • 등록 2013-10-01 오후 1:35:13

    수정 2013-10-01 오후 1:35:1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국 철강제조업계가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을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했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철강제조업체 AK스틸은 전날 우리나라와 중국, 독일, 일본, 스웨덴, 대만 등 6개국 철강업체에서 생산한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덤핑으로 피해를 보고있다며 청원서를 제출했다.

피소업체는 포스코(005490)대우인터내셔널(047050), 현대종합상사(011760) 등 3개사다.

국내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대미수출은 2010~2012년 39.2% 증가한 반면, 수입단가는 11.2% 감소했다. 수입 비중은 전체의 약 5.6%로 피소국 중 제일 적다.

이와 관련 무협 워싱턴지부는 “미국 상무부가 앞으로 20일 내로 조사 시작 여부를 결정하면 ITC가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달 초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에도 AK스틸 등 미국 철강제조업체 2개사와 철강노조는 포스코와 현대종합상사 등 2개사에서 생산한 방향성 전기강판(GOES)이 자국에 덤핑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ITC에 40.45~210.13%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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