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단체교섭을 재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13일 현대차지부에 발송했다.
현대차는 공문에서 “노조 요구안에 대한 1회독을 진행하면서 노사는 그동안 교섭관행에 따라 노사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였을 뿐 실질적으로 노사 의견을 좁히는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노조는 17차 교섭에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1회독이 종료되자 마자 회사에 일괄제시를 요구하였고, 회사는 추가적인 실무협의 진행을 통해 ‘차주교섭’에서 일괄제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올해 3~5월 특근거부로 상반기에 8만3030대(울산,아산,전주) 생산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교섭과 관련하여 파업을 진행한다면 그 동안 우리가 품질향상 등으로 이뤄낸 브랜드 이미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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