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G2 악재에 하락..외국인 매도

  • 등록 2012-11-28 오후 3:34:56

    수정 2012-11-28 오후 3:34:5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악재에 191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중국 증시 2000선 붕괴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2포인트(0.65%) 내린 1912.78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결정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이 여파로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근 4년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진데다 이날 추가 하락하며 1970선마저도 위태한 모습을 보인 것도 국내 증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26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1억원, 7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5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비차익거래에서 162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차익거래에서 23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였다. 철강금속, 기계, 금융, 운수창고 업종은 1% 넘게 내렸고, 증권, 건설,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의료정밀 업종은 2.4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포스코(005490)KB금융(105560)은 2%가 넘게 떨어졌고, 신한지주(055550), LG디스플레이(034220)도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도 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360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8358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72개 종목이 올랐고, 525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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