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황금(黃芩, Scutellariae Radix)’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황금은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약초로 사용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유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ADHD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인 대표적인 ‘뇌 발달 장애’다.
현재까지의 ADHD 치료제는 세 가지 주요 증상을 모두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또한 수면장애, 성장저해, 심혈관계장애, 중추신경계장애 등의 부작용 우려도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제조된 황금 추출물로 과잉행동을 억제하고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천연물 ADHD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천연물 추출물의 효력시험을 마친 후 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14년 초 임상2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