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박근혜株 급등`

0.09% 하락한 469.62 마감
외국인 121억 매도 우위
  • 등록 2012-05-30 오후 3:28:52

    수정 2012-05-30 오후 3:28:5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470선 아래로 내려섰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0.09%) 내린 469.62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1%대 상승으로 마감하며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0% 상승한 473.29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끝내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92% 하락하며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고, 다음(035720)은 1.35% 내리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034230)는 1.25% 떨어졌고 CJ E&M(130960) 동서(02696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약보합세에 그쳤다.

반면 안랩(053800) CJ오쇼핑(035760) 포스코 ICT(022100)는 1% 안팎의 강세를 기록했다. 젬백스(082270)는 영국에서 췌장암백신 임상종료 리포트 발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올랐다.

테마주 가운데는 박근혜 관련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박근혜 테마에 속하는 비트컴퓨터(032850)는 12.41% 급등했고, 서한(011370)은 10.61% 올랐다. EG(037370)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등도 각각 2~6%대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주 중에서는 이노셀(031390)이 녹십자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노셀은 지난 24일 녹십자를 상대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노셀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도시바로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유니슨은 장초반 10% 넘게 올랐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8%넘게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지엠피(018290)는 거래 재개와 함께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프티이앤이(065160)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837만주, 거래대금은 1조5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60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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