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현대차전자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의 핵심임원들을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전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각각 등기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전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는 600억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개사가 공동 출자한데 따른 이사 선임"이라며 "현대차전자의 R&D 역량을 집중 육성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전자는 차량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규모를 키워 향후 자동차와 IT간 기술융합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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