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NHN(035420)을 비롯해 전자지불결제 2위업체인 다날(064260), 최근 닌텐도 게임기 유통으로 빛을 보고 있는 국내 최대 애니매이션업체 대원미디어(048910) 등이 하반기 들어 연간 실적 전망을 높여잡고 있다.
NHN은 13일 올해 예상매출을 87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38~4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NHN은 지난 5월 2분기 실적 발표 뒤에도 연간 경영 목표치를 수정한 바 있다.
NHN은 "3분기 검색광고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게임 매출호조로 총 매출은 전기대비 8~10%, 영업이익율은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자지불결제 선두업체인 다날도 실적 전망을 높여 제시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을 745억원에서 905억2000만원으로, 예상영업이익을 20억700만원에서 50억1000만원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말에는 닌텐도 게임기 유통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은 대원미디어와 이동통신 계측장비 개발업체인 이노와이어도 실적 전망을 대폭 높여 잡았다.
대원미디어는 지난달 27일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2억400만원에서 6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131.4% 증가한 70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추정한 영업이익 35억원과 매출액 4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것.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달 23일 매출 추정치를 종전 28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높이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71억6800만원과 75억4100만원에서 95억원과 1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노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으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관련 장비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올해초 발표했던 경영계획중 상반기에 이미 매출액 80%, 영업이익 60%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호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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