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초반…선거인단 트럼프 42, 바이든 30

  • 등록 2020-11-04 오전 11:01:34

    수정 2020-11-04 오전 11:01:3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와 켄터키 등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버몬트에서 매사추세츠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CNN 예측 개표 초반 우세 지역 붉은색이 트럼프, 푸른색이 바이든
CN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강세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538명 선거인단 가운데 2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19명이다.

이밖에 트럼프는 테네시, 오클라호마, 웨스트버지니아 등에서도 승리가 예상된다.

반면 바이든은 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버몬트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또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도 바이든 승리 예상 지역이다.

승리 예측을 바탕으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42, 바이든 30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이외 개표가 진행 중인 경합주 중 눈에 띄는 곳은 플로리다다. ‘스윙보트’ 지역으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에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되는 플로리다는 개표율 90%를 넘은 가운데 트럼프가 1~2%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이 29명이나 걸려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진 트럼프는 이곳에서 승리해야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이 투표 전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합주로 꼽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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