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美이어 印 방문 '잰걸음'

정·재계 방문단과 모디 총리 면담.. 첸나이 공장 점검도
  • 등록 2016-01-15 오후 3:01:12

    수정 2016-01-15 오후 3:01:1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연초부터 발 빠른 국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15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한국 정재계 방문단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도 참여했다. 정 부회장은 총리와 별도의 면담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모디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해 5월 모디 총리 방한 때 정몽구 회장과 함께 면담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정 부회장은 총리 면담 하루 전인 13일 현대차 인도법인(HMI)이 있는 첸나이에 도착해 현지 생산법인 업무 보고를 들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보다 11.9% 늘어난 48만대를 판매하며 스즈키마루티에 이은 현지 시장 2위를 굳건히 했다.

정 부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출국해 미국 하와이에서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6 참관, 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의 제네시스 브랜드 발표까지 열흘 넘는 국외 현장경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2016 북미국제오토쇼’ 개막식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제네시스의 첫 모델 G90(국내명 EQ900)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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