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하이테크 종이소재부문 매출을 현재 3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대폭 늘리고,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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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글로벌 제지업체(연 3%) 대비 연평균 2배이상(연 7%) 성장하며 향후 4~5년이내에 매출과 수익면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솔제지는 국내 제지업계 1위 업체이나 글로벌 기준 40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솔제지는 올해 최소 주당 500원 등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 만족도를 제고하고 주가상승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한솔제지의 성장을 이끌 핵심은 기술집약형 특수소재인 하이테크 종이소재다. 하이테크 종이소재는 IT나 화학 등 다른 산업분야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고기능성 종이를 말한다.
한솔제지는 전기 절연용지와 잉크젯 열전사지, 패키징 후가공 관련 특수지, 특수 감열지, 부직포 벽지 등에 전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성장이 정체된 일반종이와 달리 세계적으로 연간 4~20%수준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하이테크 종이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선진 제지업체 벤치마킹과 시장 검토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기존 인쇄용지, 산업용지 등 기존 사업분야의 수익성도 강화해 안정적 현금을 확보한다. 현재 60만톤 규모인 백판지(산업용지) 생산을 2020년까지 7만톤 증대해 국내 2위와의 격차를 2배로 늘리고, 업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수요에 따른 유연한 교차생산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인쇄용지 40%, 산업용지 35%, 특수지 25%인 매출 비중을 인쇄용지 30%, 산업용지 40%, 특수지 30%의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 경우 특수지의 영업이익이 기존 25%수준에서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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