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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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대선 패배 이후 지역구 행사를 제외한 첫 의정활동이어서 문 의원이 향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했다. 문 의원은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 14일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구 행사인 ‘전통 달집놀이’에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성공과 사상구의 발전을 함께 기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당초 상임위원회 활동은 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문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이어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치행보를 조만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의원 측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국회가 열리면 서울에서, 열리지 않으면 부산에서 활동하겠다고 이미 밝혀왔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오늘 중요한 안건이 상정됐기 때문에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