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황 우려에 닷새 만에 하락..'시총 4위로 밀려'

  • 등록 2012-11-28 오후 3:34:21

    수정 2012-11-28 오후 3:34:2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포스코 주가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내 업황 및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일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도 일부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2.2% 내린 3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현대차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이날 현대모비스에 시총 3위 자리마저 내줬다.

세계 공급 과잉 문제가 지속되면서 주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과잉 설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당분간 업계 구조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당장 국내 증설 물량도 해소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반면, 주가 조정을 분할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철강가격 반등을 고려한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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