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문약 부진 박카스로 만회(상보)

  • 등록 2012-10-23 오후 4:22:01

    수정 2012-10-23 오후 4:22:0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5%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32억원으로 전년대비 0.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10% 줄었다.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분야가 부진을 보였지만 일반의약품과 해외수출로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0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감소했다. 올해 초 단행된 일괄 약가인하로 전문약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매출이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이에 반해 박카스는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문약 부진의 공백을 메웠다. 가그린과 판피린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9.8%, 67.7% 늘었다. 해외수출은 269억원으로 전년대비 95% 늘었다. 박카스, 결핵원료의약품 등의 수출 성장세가 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 매출 성장, 천연물신약 모티리톤 등 신제품 기대 효과, 해외수출 급성장 등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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