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프로그램 유입 ‘2000선 지지’

  • 등록 2012-09-19 오후 3:26:20

    수정 2012-09-19 오후 3:26:2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5%) 오른 2007.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000선을 밑돌며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됐다. 335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811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3억원, 139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주요 이벤트들이 마무리되면서 투자주체들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 내내 팔자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 통신업, 은행 등이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8% 낙폭을 보였고, 운수장비, 보험, 제조업 등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000원(0.08%)내린 131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생명(032830) S-oil 등은 1~3%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등은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4579만주, 거래대금은 5조7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93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2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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