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MB, 조현오 임명 강행...결국 불통(不通)을 택하다

  • 등록 2010-08-30 오후 3:54:03

    수정 2010-08-30 오후 3:56:19

[이데일리 편집부] 이명박 대통령이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과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민주당 조영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잘못된 인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결국 총리 내정자와 두 명의 장관 내정자가 자진 사퇴하는 호된 회초리를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하며 조 내정자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러니 이명박 정부에 대해 소통과 국민통합은 말뿐이고 독선과 편협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 것" 이라며 질타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개선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스스로 기회를 포기한 셈" 이라고 지적하며 "8.8개각은 도덕성이나 윤리의식은 오간데 없는 실패한 개각으로 최종확인 됐다" 며 힐난했다.

네티즌들도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임명이 결정되자 "대한민국은 이제 부패 경찰의 소굴이 되었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강도 맞은 기분" "공정사회를 만든다고? 훗훗! 상근이가 웃겠다" "8.8개각 빅딜 수혜자가 조현오군" "국민 대다수가 이렇게 반대하는데 굳이 조현오를 임명하려는 이 대통령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앞으로 소통의 `소`자도 꺼내지 마쇼" "국민 알기를 너무 우습게 아는군! 그래 잘 선택했소이다" "이제 막가자는 거지요?" 등등 국민에 반한 결정을 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질타의 목소리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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