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통사 마케팅경쟁 최고치

번호이동가입자 120만명 육박
  • 등록 2009-06-03 오후 5:12:18

    수정 2009-06-03 오후 5:12:18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지난달 SK텔레콤·KT(구 KTF)·LG텔레콤 간 이동통신 가입자 빼앗기 경쟁이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중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SK텔레콤(017670) 49만8090명, KT(030200) 43만4041명, LG텔레콤(032640) 26만5381명 등 총 119만7512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월간 최대치인 119만744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KT-KTF 합병이 6월1일자로 이뤄지면서 사전에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오려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010신규가입자의 경우, KT를 제외하고 SK텔레콤·LG텔레콤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5월중 순증가입자는 KT가 전월 7만9642명에서 2만6896명으로 둔화된 반면 SK텔레콤은 전월 12만918명에서 21만3402명으로, LG텔레콤은 전월 6만1170명에서 6만8846명으로 각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누적가입자는 SK텔레콤 2368만1829명, KT 1465만3883명, LG텔레콤 847만602명 등 총 4680만631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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