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대출 조건 달라지면 AI가 알려줘…10만명 넘게 서비스 신청

금리 평균 1.4%p 낮게 대출 받아
최대 4.56%p까지 금리 낮춰 대출받은 사례도
  • 등록 2024-11-20 오전 9:30:13

    수정 2024-11-20 오전 9:30:1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50점대 신용점수를 보유한 30대 남성 A씨는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핀다’ 앱에서 대출을 조회했을 때 고금리 상품만 승인이 가능했다. 고민하던 차 A씨는 핀다 인공지능(AI)가 적용돈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알림을 받게 된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업계 최초로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앱을 통해 한도 조회한 대출 상품의 금리 변동 가능성이 생기면 AI가 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금리 변동 예상 알림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핀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대출금리 변동 시점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AI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출 조건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을 때 핀다가 앱 푸시를 통해 알려준다. 출시 두 달 만에 1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신청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 약정까지 마친 사용자들은 기존에 한도 조회를 했던 조건보다 평균 1.40%포인트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 평균 1241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았다.

이전 한도조회 결과보다 무려 4.56%포인트 낮은 금리 대출을 받은 사용자도 있었다. 기존 조회시 최저 금리가 17.43%인 고금리 상품만 가능했던 사용자는 12.87%의 중금리로 상품을 안내 받았다.

’대출 전문‘ 핀다가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알아서 대출금리가 변동할 타이밍을 알려주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거시경제 흐름과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 사용자마다 다른 개인적 상황 등 개인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상 금리 변화 시점을 알려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핀다 고객센터에 접수됐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들쭉날쭉한 대출 금리 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을 위해 핀다가 선제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선보이게 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매번 한도조회를 하지 않아도 최적의 금리로 대출을 더욱 쉽게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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