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野중심 거국내각..文 대통령된 듯 월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탈당 전제..靑-與野 합의로 거국내각 논의"
與 야권 인사 총리로 거론.."야권분열책, 정치공작"
  • 등록 2016-11-01 오전 11:11:32

    수정 2016-11-01 오전 11:11:32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야권 중심의 거국내각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얘기하는 것은 마치 자기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월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거국중립내각 전에 대통령의 탈당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은 물론, 여야 합의에 의해 거국내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권한은 대통령 권한”이라면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리를 임명하고자 하는 것은 헌정중단사태를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노태우 정부에서 거국내각이 이뤄졌을 때 그 때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탈당을 하고 현승종 전 고려대 총장을 총리로 모셨는데, 노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 사이에 대화했던 것을 당시 대변인인 저는 잘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역사이고, 거국내각의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새누리당 정권이고 새누리당 내각”이라면서 “거기에 단순히 야당이 들러리 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에서 야당인사를 총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탈당을 하지 않고 야당대표들과 협의도 하지 않고 야당 인사를 거론한다는 것은 야권 분열책이자, 정치공작적 냄새가 다분하다”고 맹비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