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2일차, 2시간도 안 돼 종료..700MHz 유찰

  • 등록 2016-05-02 오전 11:17:07

    수정 2016-05-02 오전 11:17: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저경매 가격만 2.4조 원에 달하는 이동통신 3사의 LTE 주파수 경매가 경매 이틀 째에 두시간도 안 돼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일 이번 주파수 경매가 라운드 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할당 대상인 A, B, C, D, E 등 5개 블록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4월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5월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었으며, 블록별 최종 낙찰자 및 낙찰가는 다음과 같다.

SK텔레콤이 D블록과 E블록을, KT와 LG유플러스가 최저가로 각각 B블록과 C블록을 가져가게 됐다.

앞서 진행된 1일차 주파수경매는 4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5시30분에 종료됐다. 이날 7라운드가 진행됐는데, 나머지 블록들은 최저경쟁가격과 최고 입찰가가 같아 사실상 경쟁이 없었고, 오로지 D블록(2.6GHz 40MHz폭)만 9500억 원으로 가격이 올라갔다. 이는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었다. 통신3사중 LG유플러스만 2.6GHz 대역에서 40MHz폭으로 LTE서비스를 제공 중이어서 이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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