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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7일 공개한 3월 1주차(2월 29일, 3월 2~4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21.3%(▲1.7%p), 김무성 17.8%(▲1.3%p), 오세훈 11.1%(▲1.3%p), 안철수 9.9%(▼1.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3달 만에 한자릿수 지지율 기록
특이한 점은 오 전 시장과 안 대표가 순위를 맞바꾼 것.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오세훈 전 시장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철수 상임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대표는 △필리버스터 양비론 △광주·전남 현역 컷오프 논란 △더민주의 야권통합론에 균열 양상 등에 지지층이 이탈하며 작년 12월 1주차 이후 3달 만에 한 자릿수 지지율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안희정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4.1%, 김문수 전 지사와 홍준표 지사가 3.5%, 정몽준 전 대표가 3.0%, 남경필 지사가 1.7%,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9.8%였다.
◇국민의당 11.6%…호남서 국민의당 33.4% vs 더민주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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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당은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여론의 관심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더민주의 야권통합론에 지도부가 균열하며 0.6%p 하락한 11.6%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합류한 국민의당이 1.3%p 오른 33.4%, 더민주 역시 0.5%p 상승한 29.5%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3.1%p에서 3.9%p로 벌어졌으나, 양당이 여전히 오차범위(±5.8%p)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월 29일과 3월 2일부터 4일까지 4일간(3.1절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2%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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