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통풍치료 복제약 우선판매권 획득

'펙소스타' 내달 출시
  • 등록 2016-01-27 오전 10:51:47

    수정 2016-01-27 오전 10:51:4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페북소스타트’ 성분의 고요산혈증 통풍 치료제 ‘펙소스타정’을 내달부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SK케미칼이 수입 판매 중인 ‘페브릭’의 복제약(제네릭)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해 10여개 업체와 공동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허가 특허 연계제도에 따라 특허 도전에 성공한 제네릭은 9개월간 다른 업체의 진입 없이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펙소스타는 요산 생성 억제 및 통풍 발작, 결절 감소에 효과적이다. 펙소스타의 주성분인 페북소스타트는 다른 고요산혈증 통풍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과 비교시 목표 요산 수치 도달률이 높고, AHS(알로푸리놀 과민성증후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요산혈증은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요산 및 요소로 대사되어 소변 등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중에 남아 각종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펙소스타는 기존 알로푸리놀 제제와 비교해 높은 요산 생성 억제 효과로 통풍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이라며 “신장애 환자에게도 선택적으로 투여 가능해 의료진의 처방선택의 폭을 넓히고 환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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