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정자치부(행자부)에 따르면, 정보공개포털을 이달 개편하는 과정에서 대구 시민단체 ‘우리복지시민연합’의 법인 계정으로 5만2000여건(중복 청구내역 배제)의 정보공개청구 내역이 지난 16일 유입됐다. 실제 이 단체가 청구한 건수는 1건에 불과했는데 다른 단체나 개인의 청구내역이 무더기로 유출됐다. 행자부는 지난 24일에야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스템을 업그레드 하면서 종전 시스템에 있던 정보들의 기관 분류가 잘못된 것을 24일 확인했다”며 “해당 시민단체에서 5만2000여건 열람이 가능했을뿐, 다운로드를 받거나 시민단체를 제외한 외부에서 해당 정보를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 [화통토크]"1년에 한번 회의하는 '먹통위원회'..과감히 정리하겠다"
☞ [화통토크]'5일간 사무실 출근금지' 행자부의 재량근무 실험
☞ [안전처·인사처 100일]"정권 바뀌면 없어질 조직"
☞ [안전처·인사처 100일]항구 떠나자 좌초 위기
☞ [안전처·인사처 100일]세월호 유족들 "참사 책임자들만 좋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