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목디스크 절제술, 스위스 국제최소침습학회서 극찬

우리들병원,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에서 발표
디스크절제술 넘어, 파열된 디스크파편만을 제거하는 '디스크탈출파편제거술 신조어 탄생
  • 등록 2015-02-09 오전 11:34:38

    수정 2015-02-09 오전 11:34: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이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에서 척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 기술로 극찬 받았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이준호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원장은 후종인대 뒤로 파열된 목 디스크를 골융합술이나 금속판 이식 없이 정상 디스크가 쿠션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존하면서 파열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최신 기술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PECD:Percutaneous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를 발표했다.

PECD는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유합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통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고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전신마취,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학회에 참석한 영국 맨체스터 의과대학 명예강연자인 마틴 나이트 박사(Dr. Martin Knight)는 “디스크절제술(Discectomy)로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목 디스크병이 정밀 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디스크 조각만 제거하는 (Herniectomy) PECD 기술 개발로 세계 최초로 ‘디스크탈출파편제거술(Herniectomy)’가 시행됐고, 한국 내시경 척추기술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목이 아픈 현대 인류에게 희망을 준 획기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한 37명의 환자를 평균 3년 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시술후 디스크 높이가 감소하고 퇴행이 진행되는 등 방사선학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목과 팔의 통증지수 및 일상생활 장애지수 등의 임상적 결과는 시술후 장기간이 지나도 유의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에 대한 신조어 ‘Herniectomy’가 창안될 정도로 학회에 모인 전세계 척추전문의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국내 의술이 이제 의료선진국을 선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내시경 시술이 목 디스크 질환에 올바로 사용됨으로써 통증으로부터 많은 환자들이 해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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