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진출 28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상 네번째 기록
  • 등록 2015-01-14 오후 1:23:45

    수정 2015-01-14 오후 1:23:4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호주 시장 진출 28년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가 달성한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기록은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상 네번째 기록으로,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도요타와 홀덴을 제외하면 마쓰다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의 지난해 호주 판매량은 10만 11대로, 2013년보다 3.1% 증가했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지난해 점유율 9%를 기록하며 종합판매 4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 종합판매실적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i30가 3만 1505대가 팔려 현대차 판매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ix35(국내면 투싼ix)와 i20가 각각 1만 7922대, 1만 4979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ix35는 소형 SUV차급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22.2%를 차지하며 해당 차급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현지전략 모델인 i20도 경차급(light)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꼽혔다. i30는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며 소형차급(small)에서 3위를 차지했고, 벨로스터도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하며 스포츠차급(sports)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지 공장이 없는 현대차가 호주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차량이며, 지난해에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물량이 호주 판매 실적의 80%에 가까운 7만 8183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는 수출 모델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제네시스도 판매돼 판매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주 시장 진출 이래 최초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는 현대차 그룹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26년 동안 기울인 노력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최고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i30’.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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